챕터 266: 나이트메어

그는 부드럽게 그녀를 이불로 덮어주고 깨지 않게 조심한 뒤, 노트북을 가져와 옆에 앉아 일을 시작했다. 답장하지 않은 업무 이메일이 너무 많아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물론 그는 재택근무 중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을러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가끔씩 그의 시선은 침대에서 깊이 잠든 스칼렛에게로 향했다. 그는 그녀가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이불을 걷어차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다정하게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항상 저렇게 자는 걸까? 다행히도 이제 그녀를 곁에 두게 되었고, 앞으로 평생 그녀를 돌볼 것이다. 그저 그들 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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